9월 21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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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 성인들을 기리는 대축일입니다.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신앙의 증거는 세계 교회가 감탄하는
한국 교회의 풍성한 열매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순교 영성은 끝까지 십자가를 지는
참된 신앙을 우리에게 깨우쳐 줍니다.
이 미사에 정성껏 참여하면서
우리 각자의 삶에서 겪는
어려움을 잘 이겨 낼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합시다.
9월 21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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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c.catholic.or.kr/root_file/church/2014-09-21/신월1동.pdf
우리나라는 18세기 말 천주교 서적과 교리를 연구하던
몇몇 학자들을 중심으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대부분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다른 나라들의 교회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일입니다.
그러나 당시 한국 사회는 전통을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스도교와 크게 충돌하였습니다.
결국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천주교는 박해의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신해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하였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의 해인
1984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이들 순교자 가운데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와
평신도인 정하상 바오로를 비롯한 103명을 시성하였습니다.
그 뒤 한국 교회는 9월 26일의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을
9월 20일로 옮겨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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