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연중 제 15주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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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는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은 힘든 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계명은 한마디로 사랑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합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처럼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
불쌍한 이웃을
도웁시다.
월 10일
연중 제 15주일 주보
♥
http://cc.catholic.or.kr/root_file/church/2016-07-10/신월1동.pdf
7월의 시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 이해인 클라우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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